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박준표(28)가 올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1일 만이었다. 팀의 연패 탈출을 확정짓는 세이브라 의미가 더 컸다.
KIA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역전승이었다. 4회까지 1-3으로 뒤진 KIA는 5회와 6회 각각 1점씩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 김선빈의 적시타와 최원준의 재치있는 주루로 2점을 보태 승리할 수 있었다.
↑ 24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KIA가 8회에 터진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두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8회말 1사에 등판한 KIA 박준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16일 SK전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첫 상대 김민혁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 3루 주자 로하스를 협살로 처리했고, 대타 문상철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불을 껐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2사에서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박준표는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지난 13일 NC전 세이브 이후
경기 후 박준표는 “팀이 연패 중이라 책임감이 느껴졌고, 8회 위기 상황에서 1점만 주자는 상황으로 마음 편하게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