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벤 라이블리(28·삼성 라이온즈)와 최원준(26·두산 베어스)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이들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펼쳤으나 아무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라이블리와 최원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과 두산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달 6일 잠실 경기에 이어 50일 만이다.
라이블리는 7회까지 두산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7이닝 무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원준도 만만치 않았다. 6이닝을 던진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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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라이블리(왼쪽)와 최원준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라이블리는 4회 1사에서 김재환의 평범한 뜬공을 3루수 이원석이 잡지 못했다. 하지만 라이블리는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7회에 라이블리는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내줬다. 그런데도 라이블리는 오재일을 뜬공으로 철한 후 김재호를 1루수 땅볼에 이어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원준의 역투도 빛났다. 역시 2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최원준은 3회 강한울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사 1, 3루에서 김성윤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박해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2사 2, 3루에서 김상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최원준은 5회 2사에서 강민호
경기는 8회말 현재 0-0으로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