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이번 주말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해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이 시작됩니다.
울산과 전북의 우승 대결로 좁혀졌는데, 오늘 화상 미디어데이에선 기 싸움이 팽팽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5경기가 남은 가운데, 선두 울산과 2위 전북 간의 승점 차는 단 2점.
지난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올해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한 울산은 올해엔 15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울산 현대 공격수
- "(올해 전북에) 두 번 졌는데 잘 준비해서 파이널A에서는 울산 팬들을 기쁘게 하겠습니다."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다음 달 맞대결에서 또다시 이기면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양팀은 사이엔 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모라이스 / 전북 현대 감독
- "김도훈 감독님, 행운을 빕니다. (잘 받겠습니다, 그 행운)"
지난해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려 전북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3위 포항이 올해도 이른바 킹메이커로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송민규 / 포항 공격수
- "(올해) 전북과 울산 상대로 승리가 없어서 둘 중 한 팀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어제 FA컵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두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울산과 전북.
이번 주말부터 시즌 2관왕을 놓고 피 말리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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