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오재일(34·두산 베어스)이 9월에 때아닌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재일은 23일 현재 97경기 타율 0.311 114안타 14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9월에는 18경기에 나와 타율 0.210 13안타 3홈런 12타점에 그치고 있다. 이에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재일은 선발이 아닌 교체롤 출전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재일이 베테랑인데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경기를 뛰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 오재일이 9월 18경기에서 타율 0.210 13안타 3홈런 12타점에 그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공교롭게도 오재일이 지난 9일 두산의 새 주장이 된 이후 성적은 더 좋지 않다. 12경기 타율이 0.114에 불과하며 안타도 5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주장을 바꾸던가 없애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