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드류 가뇽(30)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팀이 3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 중요한 kt위즈를 상대로다.
KIA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를 펼친다. 25일까지 2연전이다. KIA는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져있다. 순위는 59승 52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5위 두산 베어스도 2연패에 빠지면서 경기 차는 0.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또 5위 탈환을 위해서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 24일 선발로 등판하는 가뇽의 호투가 절실하다. KIA는 kt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7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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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드류 가뇽이 24일 수원에서 열리는 kt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더구나 이날 승리를 기록하면 가뇽은 두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는다. 현재 KIA 선발진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30). 브룩스는 11승(4패)를 거두고 있다. 양현종(32)이 가뇽과 함께 9승을 거두고 있다.
KIA는 3연패도 3연패지만, 브룩스가 개인 사정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국에 있는 가족의 교통사고로 급하게 출국했다. 사실상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 KIA선수단은 브룩스의 가족을 무사 기원하는 메시지를 모자에 적고 한마음으로 뭉쳤지만, 23일 경기는 너무 무기력하게 패했다. 선발 임기영이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에이스의 이탈에 가
kt는 신인왕을 예약한 소형준(19)이 선발로 나선다. 소형준은 19경기 103이닝을 소화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고 있다.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이다. KIA가 해볼만한 선발 매치업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