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예상대로였다. ‘고교 최대어’ 김진욱(19·강릉고)이 2021년 KBO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김진욱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가 주저하지 않고 김진욱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고교 넘버원 좌완인 김진욱은 지난달 22일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를첫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강릉고 야구부 창단 45년 만이고, 강원도 고교의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 강릉고 김진욱이 2021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 제공 |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명 대상 선수와 가족의 참석과 팬들의 현장 관람도 불가능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다.
신인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이 10라운드까지 진행하기에 대상자 중 100명의 선수가 프로
지난해 팀 순위의 역순인 롯데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KIA타이거즈-kt위즈-NC다이노스-LG트윈스-SK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순으로 선수를 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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