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풍'의 주역 28살 손흥민이 4골 모두를 도운 팀 동료 해리 케인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어제(20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흥민의 이른바 '인생 경기'라고 할 만한 활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아닌 케인이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3골을 넣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면서도 "4번의 경이적인 어시스트
손흥민과 케인은 6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우리는 서로가 뭘 원하는지 이제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라운드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케인과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