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승헌(22·롯데 자이언츠)이 127일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승헌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했다. 3회에서 나온 뼈아픈 폭투로 2실점한 뒤 5회에서 4점을 더 내줬다.
지난 5월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깜짝 선발로 나온 이승헌은 3회초 1사에서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미세 두부 골절 및 출혈 증상을 보였다. 이후 재활 후 복귀한 이승헌은 2군 3경기 실점 없이 1승으로 활약한 후 이날 1군에 선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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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헌이 127일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이후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이승헌은 3회 폭투로 2점을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김성욱을 상대로 1B2S 상황에서 폭투가 나왔다. 이에 포수 정보근이 공을 찾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승헌은 2회에 이어 4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5회에 대량실점하며 무너졌다. 2사 1, 3루에서 박민우로부터 우중간을 가르
이후 이승헌은 양의지를 고의볼넷을 준 뒤 강판됐다. 책임주자 2명을 남긴 상황에서 이어 등판한 오현택이 강진성의 안타와 박석민의 2루타로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이승헌의 이날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