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레이스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독주 체제입니다.
내셔널리그(NL)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가 3파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LB닷컴이 19일(한국시간) 공개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도 이런 구도를 유지했습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MLB닷컴 소속 기자와 전문가 38명 모두가 비버에게 1위표를 던졌습니다. MLB닷컴은 투표 결과를 전하며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비버는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활약 중입니다. AL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12개) 부문 모두 1위입니다. 많은 전문가가 AL 사이영상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딜런 번디(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모의투표에서 2∼5위에 올랐습니다.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표를 얻긴 했지만, 5위 안에는 들지 못해 '표를 얻은 선수'로만 분류됐습니다.
AL 모의투표에서는 다르빗슈가 1위표 17장을 얻어, 15표를 얻은 디그롬을 제쳤습니다. 바워는 5명에게 1위
다르빗슈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1.86을 올리며 사상 첫 아시아인 사이영상에 도전합니다. 현재 AL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입니다.
그러나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디그롬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09 80탈삼진, 바워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1.71 83탈삼진으로 다르빗슈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