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첼시와 리버풀, 두 강호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안그래도 수많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경기지만 며칠 전 이적 시장 영입과 관련, 리버풀의 클롭 감독과 램파드 첼시 감독이 신경전을 펼친 바 있어 어느 쪽이 승리를 가져갈지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홈팀 첼시와 원정팀 리버풀의 이번 맞대결은 오는 21일 오전 0시30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유료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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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램파드 감독과 리버풀 클롭 감독이 맞대결에 앞서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사진=첼시/리버풀 공식 SNS |
이를 들은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발끈했다. “리버풀도 매우 높은 수준의 영입을 했다”며 현실적으로 레스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팀들이 우승을 위해 비싼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지적한 것이다.
램파드의 말대로 리버풀은 수년간 반다이크, 살라, 마네, 파비뉴, 케이타, 알리송 등을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다. 지난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영입 금지 징계 때문에 선수 보강을 하지 못한 것도 램파드가 억울할만한 부분이다. 1년간 영입을 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했고, 이제야 선수단을 강화하는 참이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올 시즌 첼시가 이적시장에서 2억 파운드 이상을 쓰며 ‘폭풍 쇼핑’을 감행한 것은 사실이다. 하베르츠, 베르너, 벤 칠웰, 티아고 실바 등을 데려와 전력 강화에 만전을 기했다. 이를 증명하듯 브라이튼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3대 1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베르너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쳐 첼시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첼시가 강호 리버풀을 잡고 ‘돈 쓴 보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승격팀 리즈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기기는 했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