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악몽같은 3연전이었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6승 23패가 됐다. 29승 21패 기록한 지구 2위 양키스와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3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0-2로 뒤진 3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1사 1루에서 캐반 비지오의 2루타, 이어 보 비셋의 안타가 나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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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이스 앤더슨은 한 이닝에만 홈런 5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애런 힉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잔칼로 스탠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다시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한 이닝에만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2 2/3이닝 8피안타 5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양키스는 이번 토론토와 3연전에서만 19개의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3연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보이트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미키 맨틀, 베이브 루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첫 50경기만에 2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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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는 토론토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파티를 벌였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9회초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만루 기회에서 대니 잰슨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캐반 비지오가 볼넷을 골라 득점했다. 이어 보 비셋이 조너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