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프레스턴 터커(30)가 17일 KBO리그 시즌 27, 28홈런을 날렸다. 외국인 타자와 좋은 기억이 드문 KIA타이거즈 소속이기에 30홈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모 매체에서 터커가 구단 사상 첫 외국인 30홈런을 눈앞에 뒀다고 기사화했다. 하지만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첫 30홈런 도전’은 틀린 말이다. 타이거즈에는 21년 전 40홈런을 달성한 트레이시 샌더스(51)가 있었다.
1999시즌 샌더스는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KBO리그 125경기 101안타 40홈런 94타점 출루율 0.408 장타율 0.575 OPS 0.983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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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왼쪽)가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 첫 30홈런에 도전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1999시즌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KBO리그 40홈런을 친 트레이시 샌더스가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시절 샌더스. |
샌더스 이후 타이거즈는 2001년 루이스 데로스 산토스(54) 26홈런, 2015년 브렛 필(36) 22홈런, 2017년 로저 버나디다(36) 27홈런 그리고 올해 터커가 있다지만 ‘거포’라 할만한 장타력을 한 시즌이라도 보여준 외국인은 아직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01년 8월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 구단명을 KIA타이거즈로 바꾸었다. 재창단이 아니므로 해태 성적은 KIA타이거즈 프랜
KIA타이거즈가 2017년 한국시리즈 제패를 통해 V11, 즉 프로야구 최종우승 11회 프랜차이즈로 인정받은 것도 해태야구단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