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번 주말에도 홈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르지 못한다.
매리너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3연전을 파드레스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도 상대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치르고 있다. 6경기 연속 상대팀 홈구장에 셋방살이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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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은 현재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15일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로 공기 상태가 안좋았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더블헤더를 강행해 반발을 샀다.
오클랜드 선발로 나선 헤수스 루자도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건강한 스물두살 청년이고, 공기 때문에 숨을 헐떡이거나 산소 부족에 시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강행한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시애틀은 이번 주말에도 홈경기같지 않은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마지막 홈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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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ttle Mariners (@Mariners) September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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