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불가리안컵 챔피언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이하 플로브디프)를 잡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6위로 마감했지만 8위 아스날이 FA컵에서 우승하며 유럽축구연맹(UEF)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는 바람에 2차 예선부터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예정된 강행군의 시작이 될 이번 경기는 18일 오전 1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유료 생중계된다.
↑ 손흥민이 토트넘 플로브디프전에서 2020-21시즌 첫 골을 노린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은 지난 세 시즌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경쟁했다. EPL 빅4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얻어냈고,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파이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로 자리를 옮겼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으나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향했던 지난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
불과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명예 회복을 위한 무대다. 2차 예선에서 만나는 플로브디프가 불가리안컵 우승팀이기는 하지만 리그의 명성을 비교했을 때 토트넘이 당연히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
하지만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변이 속출했던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려보면 이번 경기 또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토트넘은 지난 1라운드 에버튼전
이런 상황에서 불가리아까지 날아가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온다면 앞으로 펼쳐질 빡빡한 일정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