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방탄소년단에게 무한 감사를 해야할 것 같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시간 17일 미국 NBC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15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펼친 가운데, 공연 영상 속 무대가 에버랜드로 알려지며 SNS에 화제가 되어서다.
코로나 19로 시름을 앓고 있는 시점에, 절묘한 반사이익이다.
이날 트위터 실시간 트렌트에는 '에버랜드'가 오전부터 1위에 오르며 수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뮤직 영상도 조회수가 급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SNS 이용자들은 "어떻게 에버랜드를 세트로 활용할 생각을 했지? 오늘 무대 다이너마이트 중 최고였어", "코로나 끝나면 에버랜드 갈 이유가 더 생겨버렸네", "여기 에버랜드에서 로큰롤이랑 디스코 유행한 시대 테마로 만들어진 장소인데 진짜 잘 골랐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BTS측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출연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내에서 사전 녹화 촬영 장소를 물색했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컨셉과 디스코, 레트로풍이 어울리는 에버랜드 락스빌 지역을 촬영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락스빌 지역은 19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
한편 BTS 팬들을 중심으로 '방탄투어', 'BTStour'와 같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에버랜드가 또 하나의 성지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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