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배정대의 3점 홈런 및 6타점으로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107경기 59승 1무 47패 승률 0.557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배정대는 5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수가 5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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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배정대의 3점 홈런 및 6타점으로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러나 kt는 3회말 안타 5개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심우준 배정대가 연속 1타점 2루타로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측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늘렸다.
리드가 뒤집힌 상황에서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기습번트로 출루에 성공한 뒤 2사에서 다니엘 팔카와 김동엽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가졌다. 그러나 이원석이 무기력하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kt는 5회말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을 뽑았다. 로하스 강백호가 연속 안타로 1, 3루가 된 뒤 박경수 조용호가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에는 kt가 쐐기를 박았다. 문상철 심우준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뒤 배정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점수는 8-1이 됐다. 이어 7회 1사 2, 3루에서는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무사 1, 3루에서 김도환
9회초 삼성은 안타 3개와 상대 폭투 2개로 4점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