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덴버 너깃츠가 또 뒤집었다.
덴버는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104-89로 승리, 4승 3패로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LA레이커스와 붙는다.
1승 3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덴버지만,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뒤집었다. 지난 1라운드와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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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버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
덴버는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분 48초를 남기고 89-74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분 10초를 남기고는 100-80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니콜라 요키치는 16득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ESPN'은 NBA가 ABA와 합병한 이후 케빈 가넷, 팀 던컨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20리바운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25세 209일의 나이로 이같은 기록을 남기며 리그 전체를 통틀어 카림 압둘-자바(22세 362일) 제리 루카스(24세 8일) 웨스 언셀드(25세 47일) 다음으로 젊은 나이에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자말 머레이가 4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ㅇ르 기록했고, 제라미
클리퍼스는 다잡은 시리즈를 놓치며 구단 최초 컨퍼런스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카와이 레너드가 14득점, 폴 조지가 10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내용이 안좋았다. 벤치 멤버 몬트레즐 해럴이 20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