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5일 휴식 후 나왔을 때 성적이 더 좋은 류현진,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남은 시즌 어떤 활용 방안을 갖고 있을까?
몬토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4경기를 쉼없이 치르며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중간에 더블헤더까지 껴있다.
![]() |
↑ 류현진은 이번 시즌 5일 휴식 후 나올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몬토요는 "아직 얘기해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그와 의사소통을 하며 느낌이 어떤지 보겠다. 4일 휴식후 던지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 말하지는 않겠다"며 경우에 따라 4일 휴식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일 경기까지만 선발을 예고한 그는 "이번주에 더블헤더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로테이션 구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몬토요는 부상자들의 소식을 전했다. 복사근을 다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회복이 빠르다. "오늘 주루를 소화했고, 내일은 라이브BP에서 스윙을할 예정이다. 맷 슈메이커가 2~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인데 그를 상대한다. 모든 것이 잘된다면, 내일 이후에 언제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몬토요의 예상이다. 공백이 길지 않았기에 금방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팔꿈치 부상이 있는 네이트 피어슨은 마이너 캠프가 있는 로체스터로 이동, 라이브BP를 소화한다. 복귀 후 불펜에서 뛸 예정.
몬토요는 이 자리에서 이날 발표된 포스트시즌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