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옆구리를 다쳤던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30)이 3주 만에 실전을 치렀다.
채은성은 15일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히어로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채은성이 공식 경기를 뛴 건 8월 26일 KBO리그 대구 삼성라이온즈전 이후 20일 만이다.
↑ LG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은 15일 퓨처스리그 고양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옆구리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당시 대구 경기에서 8회에 안타를 친 후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근육이 손상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건 시즌 두 번째다. 6월 말에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건강을 회복한 채은성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 고양전에선 안타가 없었으나 마지막 타석(9회)에서 박주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채은성이 1군에 합류하면 류중일 감독은 외야수 구성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출루율 4위 홍창기의 성장으로 외야수 자원이 풍족하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이천웅 채은성 이형종 홍창기 등 5명이나 된다. 3명
류 감독은 11일 가진 인터뷰에서 “(투수 유형, 컨디션 등) 그때마다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감독으로선 자원이 많을수록 좋다. 팀 전체적으로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라며 흐뭇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