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3천억 원을 투자해 '폭풍 영입'에 나선 첼시가 개막전 대승으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오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과 2020-20201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자구단'의 위용을 발휘하며 무려 2억 파운드(약 3천4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쏟아부었습니다.
이를 통해 '독일축구의 신성' 카이 하베르츠를 데려온 것을 필두로 '골잡이'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하킴 지예흐, 벤 칠웰, 치아구 시우바, 말랑 사르에 등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첼시는 개막전을 맞아 하베르츠와 베르너를 선발로 내보내 브라이턴을 상대했습니다.
첼시는 전반 21분 베르너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다 상대 골키퍼로부터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선제골로 만들면서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9분 브라이턴의 레안드로 트로살드에게 동점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13분 오른쪽 풀백 리스 제임스가 30m짜리 강력한 중거리포로 결승 골을 꽂아 승리에 다가섰습니다.
첼시 유스팀 출신으로 오른쪽 풀백인 만 20살 9개월의 제임스는 이번 득점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2018년 6월 첼시와 계약한 제임스는 2018-2019시즌 2부리그였던 위건 애슬레틱으로 임대돼 실력을 쌓은 뒤 지난 시즌 첼시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즌 37경기(정규리그 24경기 포함)를 뛴 제임스는 카라바오컵(1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골)에서 득점
제임스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30m짜리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25경째 만에 'EPL 1호골'을 꽂았습니다.
첼시는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공격수 퀴르 주마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