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투수 정인욱(30·삼성 라이온즈)이 9월14일 득남했다.
코미디언 허민(34)은 SNS에 출산 후 남편 정인욱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인욱-허민 부부는 2017년 얻은 딸에 이어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아들의 태명은 ‘럭키’다. 허민은 “(태어나면서) 아빠를 보고 싶었는지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건강히 세상에 나와 다행히 기쁜 순간을 함께했다”라며 남편 정인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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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정인욱(왼쪽)-코미디언 허민(오른쪽)이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3년 전 딸에 이어 아들 럭키(가운데)가 태어났다. 사진=허민 SNS |
허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에) 보호자는 1명만 출입 가능하다. (산후)조리원은 남편 출입 금지라 걱정 많죠? 우리 같이 이겨내요”라며 정보를 공유했다.
정인욱은 고향이자 소속팀 연고지 대구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는 허민과 함께했다. kt위즈와 치러야 하는 2020 KBO리그 원정경기를 위해 14일 밤 수원으로 떠난다.
허민은 “남편 동료분은 출산을 지켜보면서 (힘들어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울었다는데. 정인욱 씨는 계속 웃고 있었다. 좀 더 아파해야 했는데 너무 잘 낳아서 쉽게 낳은 줄 안다”라며 툴툴거려 SNS 방문자를 미소짓게 했다.
정인욱은 대구고등학교 시절인 2008년 봉황대기, 청룡기 전국야구대회 MVP를 석권하고 이듬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21번으로 삼성에 지명됐다. 이후 팀 변경 없이 KBO리그 통산 154경기 394⅓이닝 19승 20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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