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승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우승 행진이 10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3위였던 이미림은 4라운드 17번 홀(파3)까지도 선두에 2타 차를 좁히지 못해 우승에 한 걸음 모자랄 것 같았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칩인 이글이 나오면서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0년 연속 메이저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지난 2010년이었다.
당시 메이저 대회가 4개였는데 쩡야니(대만)가 2개 타이틀을 가져갔고 폴라 크리머와 크리스티 커(
그러나 이후 2011년부터 지난 해까지 한국 선수들은 해마다 최소 하나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고, 올해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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