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좌완 선발 류현진을 높이 칭찬했다.
몬토요는 14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7-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말문을 연 몬토요는 "오늘 그가 보여준 모습을 보라. 초반에 상대가 체인지업을 공략하자 바로 변화를 줬다. 커터를 활용하며 차이를 만들었다"며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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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을 칭찬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
몬토요는 "모든 투수들이 이렇게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보기 좋았다. 그는 공을 원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으며, 타자들이 어떤 공을 노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가 오늘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며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남은 2주간 류현진은 두 차례 더 선발 등판을 한 뒤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몬토요는 다음 등판 때도 추가 휴식을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처럼 그가 필요하다고 하면 휴식일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토론토는 지난 8월 18일 볼티모어 원정을 시작으로 9연속 시리즈를 내주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몬토요는 "수많은 힘든 경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다시 전열을 정비해 돌아왔다. 9연속 시리즈를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 팀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 팀에 부상이 많았지만, 다른 누군가 그 자리를 대신해왔다. 이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 올라 온 이유이기도 하다"며 팀의 선전 비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