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천정환 기자
LG 트윈스 '고졸 루키' 이민호, 선발 로테이션 시험대 오른다.
이민호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최일언 투수 코치의 지도 아래 실전 같은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kt위즈 소형준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LG 차세대 에이스 이민호가 후반기 들어 부진을 겪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0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4.71로 크게 치솟았다. 8월 이후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10.80에 이른다.
이민호는 오는 15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가 계속해서 구위가 떨어지고 있는데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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