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8경기 만에 벨기에 주필러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골을 넣으며 신트트라위던(STVV)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신트트라위던-앤트워프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2019년 여름에 헬라스 베로나에서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9-20시즌에 4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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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는 13일(현지시간) 열린 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신트트라위던-앤트워프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
케빈 무스카트 감독 부임 후 이승우의 입지도 커졌다. 3라운드 KV 오스텐더전부터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이승우의 주필러리그 데뷔골은 킥오프 1분도 지나지 않아 터졌다. 파쿤도 콜리디오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유럽 1부리그 경기에서 이승우의 골이 터진 건 2018년 5월 5일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전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1-1의 전반 23분에도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앤트워프의 수비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모리 코나테가 뺏은 공을 이승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또 골문을 열었다.
이승우의 2골에도 신트트라위던은 4경기째 무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2-3 패배. 후반 24분 역습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콜리디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신트트라위던은 KAA 헨트와 개막전에서 2-1로 이긴 뒤 2무 2패로 주춤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