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해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치홍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안치홍은 4회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만들며 일찌감치 멀티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4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 안치홍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나 9월에 접어든 안치홍은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8경기 타율 0.448 1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안치홍은 단 1개의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
안치홍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롯데는 4회에만 대거 10점을 뽑으며 삼성을 12-4로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101경기 52승
이와 동시에 주장 민병헌도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전날에 이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과연 롯데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