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우승은 하늘이 이미 정해놨습니다.”
우승 향기를 풀풀 풍기고 있는 LG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우승’ 질문을 받자 껄껄 웃었다. LG는 10일 경기까지 59승 3무 42패(승률 0.584)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NC다이노스(59승 3무 38패)와는 2경기 차다.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시절,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2011~2014)를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이다. 감독으로서 우승을 많이 한 축에 들어간다.
↑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키움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선발 켈리의 호투 속에서 이천웅의 3점 홈런과 홍창기, 유강남, 라모스 등 타선이 폭발해 6-1로 승리했다. 류중일 LG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특히 1위 NC와의 맞대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NC와 9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7경기가 남았다. 상대 전적은 5승 2무 2패로 LG가 우세하다.
류 감독은 “NC랑 경기가 많이 남았다. 맞붙어서 이겨야 한다”며 “키움(3위)은 오늘 끝난다. NC도 중요하지만. 순위 싸움할 때는 맞대결에서 이겨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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