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주환의 결승타로 KIA타이거즈를 누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두산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04경기 56승 3무 44패 승률 0.560으로 kt위즈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로 등극했다.
KIA는 2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서 김태진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한 김태진이 아웃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3회초 두산은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점수 차를 늘릴 기회였으나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는 데 그치며 1루 주자 허경민이 포스아웃됐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KIA는 5회말 최원준이 2사 2루에서 좌측 1타점 3루타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김재환은 포구를 시도했으나 뒤로 흘리는 실책성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두산은 6회초 1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2로 늘렸다. 2사 1,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은 4-2 리드가 계속된 8회말 1사 1루에서 마무리 이영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그러나 이영하는 첫 타자 나지완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4-4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두
9회말 두산은 이영하를 다시 투입했다. 이영하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