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가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38)이 노르웨이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FC노르셸란(노르웨이)은 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시앙이 선수 겸 코치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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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예시앙은 FC노르셸란과 선수 겸 코치 계약을 맺었다. 사진=FC노르셸란 홈페이지 |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 에시앙은 중원의 핵이기도 했다. 첼시에서만 8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전성기가 지난 에시앙은 그리스(파나시나이코스), 인도네시아(세르빕 반둥), 아제르바이잔(사바일) 등 변방에서 선수 활동을 이어갔다.
2012-13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까지 밟았던 노르셸란은 2019-20시즌 덴마크 리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에시앙은 새 팀에서 선수보다 코치로 역할이 더 클 전망이다. 지도자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노르셸란을 방문
노르셸란은 “에시앙이 새 시즌에 선수 겸 코치로 코칭스태프의 일원이 되는 걸 수락했다”며 그의 경험과 경력이 팀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시앙도 “팀 안팎에서 선수들을 돕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