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는 LA에인절스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에인절스와 시즌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15승 27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7승 27패.
텍사스는 1회와 4회 1점씩 허용했지만, 4회말 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2루타에 이어 닉 솔락의 중전 안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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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너-팔레파는 4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강판되고 좌완 홀비 밀너가 올라왔다. 텍사스 타자들은 그를 집중 공략했다. 조이 갈로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고, 제프 매티스, 루그네드 오도어가 볼넷, 로널드 구즈먼이 사구로 나가며 득점을 추가했다. 밀너는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카이너-팔레파는 이날 경기에서만 4안타를 기록, 자신의 커리어 하이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연속 안타 기록도 12경기로 늘렸다.
1번 타자로 출전한 레오디 타베라스는 6회말 2루타 출루 이후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카이너-팔레파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레인저스 구단 통산 36번째 홈스틸.
부상자도 나왔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는 4회말 타격 도중 왼손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레인저스 구단은 왼손목 인대 염좌라고 발표했다.
선발 카일 코디는 2 1/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 3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제시 차베스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존 킹이 이후 2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첫 승.
에인절스는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