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IA타이거즈가 9월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한다. 과연 이 상승세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KIA는 10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과 KBO리그 홈경기 2연전을 치른다. 9일 현재 100경기 54승 46패 승률 0.540으로 6위인 KIA는 공동 4위 두산, kt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만약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이기고 kt가 NC와의 창원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면 공동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9월 KIA는 7경기에서 6승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8일 광주 LG트윈스전에서 KIA는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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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가 9월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두산과 맞대결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게다가 KIA는 9일 광주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꿀맛 같은 휴식을 했다. 지난 4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를 치르며 지난주 7경기를 치렀다.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한 KIA는 두산과의 2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반면 두산은 9일 잠실 kt전에서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IA는 10일 경기에서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양현종은 올해 21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7년 연속 10승을 거두게 된다. 양현종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50으로 시즌 초반 침체에서 벗어났다. 지난 5월16일 광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팀 두산은 유희관을 출격한다. 유희관은 올해 20경기 8승 8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5.21이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KIA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