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오랜만에 포수 이재원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오태곤(3루수)-김강민(중견수)-채태인(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고종욱(좌익수)-최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포수 이재원이다. SK는 핀토가 선발일 경우 이흥련을 선발 포수로 주로 내세웠다. 핀토가 이재원과 호흡을 전혀 안맞춘 건 아니었지만, 이흥련과 호흡이 더 좋다고 봤기 때문이다.
↑ 2020시즌 개막전 연습경기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SK 이재원(왼쪽)과 리카르도 핀토(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더구나 SK는 9연패 중이다. 다시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바뀌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패 흐름을 끊어야 한다. 핀토는 개인 8연패 중이다. 4승 12패로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 중 한화 이글서 워윅 서폴드와 함께 최다패 공동 1위다.
박경완
대행은 경기 전 “핀토도 잘해줘야겠지만, 타자 쪽도 잘쳐야 한다”면서 “핀토가 주로 이흥련이랑 배터리로 했는데, 오늘은 이재원으로 바꿔봤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재원하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