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은 황선홍 감독이 사임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대전에 따르면 황 감독은 그제(6일) 부천FC와의 홈 경기(1-0 승)를 마친 뒤 구단 측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구단은 "황 감독이 대전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의를 전했고, 구단과 긴밀한 상의 끝에 지휘봉을 내려놨다"고 밝혔습니다.
황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써주신 구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사임의 변을 전했습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대전은 빠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창단 첫해 승격을 목표로 선수 영입 등에 적잖은 투자를 했습니다.
현재 대전은 K리그2 3위에 자리해있습니다. 최종 1위는 K리그1으로 곧바로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팀을 가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