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IA타이거즈가 운명의 1주일을 맞이한다. 상위권인 LG트윈스, 두산 베어스, NC다이노스와 연이어 상대하게 된다. 과연 5강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7일 현재 KIA는 99경기 53승 46패 승률 0.535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두산, kt위즈와의 승차는 2.5경기다.
8월 25경기에서 10승 15패 승률 0.400에 그친 KIA는 9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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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가 운명의 1주일을 맞이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베테랑 최형우는 8월에 이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8월 24경기에서 타율 0.374 34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한 최형우는 9월 6경기에서 타율 0.385 10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3-3 동점인 9회초 2사 1, 3루에서 김원중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6-3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도 그간 부진을 털어내고 9월 6경기에서 타율 0.429 9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드오프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KIA는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고민을 덜게 됐다. 이밖에도 프레스턴 터커(타율 0.348)와 나지완(타율 0.350)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KIA는 불펜이 여전히 불안하다. 8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7.43으로 10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9월에도 7.11로 좋지 못하다. 5강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불펜의 반등이 절실하다.
KIA로서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8일 광주 LG전에서 양승철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 4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23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선발로 나온 양승철은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볼넷 2
LG는 이 경기에서 정찬헌을 선발로 투입한다. 12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1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