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우승후보 울산 현대를 맞아 수적 열세에도 귀중한 승점 1를 획득했다.
광주는 9월6일 2020 K리그1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윌리안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무패 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승점 21로 7위를 탈환했다.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지만 포문은 광주가 먼저 열었다. 전반 4분 이민기의 측면 크로스를 펠리페가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22분 두현석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엄원상과 두현석이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며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안이 완벽한 헤더로 조현우를 뚫어냈다.
↑ 광주 윌리안(94번)은 우승 후보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선제골 득점과 후반 퇴장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사진=광주시민프로축구단 제공 |
그러나 후반 광주는 13분 만에 울산 주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24분에는 반칙을 범한 윌리안이 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력 차에 수적 열세까지 놓인 광주지만 오히려 공격 자원인 임민혁 김주공 김효기를
광주는 후반 37분 엄원상이 수비 3명을 제치며 결승골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슛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경기 막판 울산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지만 광주 수문장 윤평국이 슈퍼 세이브로 승점 1를 지켜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