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 2볼넷...팀은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날도 베이스를 밟았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3번 좌익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4로 내려갔다.
1회와 3회 두 차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여섯 타석 연속 출루.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특히 3회는 아쉬웠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는데 후속 타자 닉 솔락이 병살타를 때렸다.

↑ 추신수가 이날은 볼넷 2개를 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은 3-4로 졌다. 이 패배로 13승 26패가 됐다. 시애틀은 18승 22패.
이날 경기는 홈런 공방이 벌어졌다. 1회 시애틀이 카일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자 2회초 텍사스가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후 4회말 카일 루이스, 5회초 레오디 타베라스가 솔로 홈런을 주고받았다. 타베라스는 8회말 수비에서 에반 화이트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 위에서 잡아내며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시애틀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쉐드 롱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때려 4-2로 격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9회초 로널드 구즈만이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는 6 1/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들어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패전투수가 된 것은 변함이 없었다.
시애틀 선발 저스틴 던은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히라노 요시히사는 9회 홈런을 내줬지만,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