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리오넬 메시는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남는다.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유럽 언론을 인용, 메시가 팀 잔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지 열흘만에 뜻을 접은 것.
메시는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이끄는 구단 운영진은 재앙 그 자체"라며 구단 운영진을 비난하면서도 "법정 분쟁을 벌이고싶지 않기에 이 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시는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크게 패한 뒤 쌓아왔던 분노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9-20시즌이 끝난 뒤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그 조항이 효력이 없어진 상태이며 계약 해지 불가를 주장했다. 이들은 메시에게 7억 유로(약 982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바이아웃을 걸어놨다.
야후스포츠는 메시가 이전에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희망했지만, 맨체스터시티는 이적료가 없는 경우에만 메시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열 번의 라 리가 우승과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여섯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