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3년차 외야수 이재원(21)이 첫 실책을 기록했다.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된 ‘뼈아픈’ 실책이었다.
이재원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KBO리그 홈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17순위로 LG에 지명된 이재원은 거포 유망주로 평가됐고, 올해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 LG 외야수 이재원은 3일 KBO리그 잠실 NC전에서 데뷔 첫 실책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은 그의 KBO리그 통산 14번째 경기. 하지만 이재원은 첫 타석에 서기도 전에 실책을 범했다.
0-2의 3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가 타일러 윌슨의 초구를 힘껏 때렸다. 타구는 우측 외야 펜스까지 날아갔다. 그사이 1루 주자 나성범은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다.
이재원이 포구 후 힘껏 공을 던졌다. 그러나 의욕만 앞섰다. 방향이 잘못됐다. 2루수 정주현과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도 잡기도 힘들었다.
나성범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야수 실책이 있었으나 윌슨의 자책점이 됐다. 흔들린 윌슨은 뒤이어 양의지의 3루 도루와 노진혁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3회초까지 무려 4실점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