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새로운 팀에서 다시 만난 옛동료를 반겼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을 마친 뒤 이날 팀에 합류한 로스 스트리플링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선수다. 강력한 커브를 갖고 있으며, 네 가지 구종 모두 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훌륭한 컨트롤과 스피드를 갖췄다"며 새로운 동료에 대해 소개했다.
↑ 류현진은 새로운 동료 스트리플링을 반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5년간 143경기(선발 59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승 25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너무 잘지냈던 선수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팀에 와서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다"며 새로 합류한 옛 동료를 반겼다.
토론토는 이번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스트리플링을 비롯해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조너던 비야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겨울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보강을 진행한데 이어 여름에도 다시 한 번 전력 보강에 나선 것.
류현진은 "당연히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구단의 행보에 대해 말했다. "모든 선수들은 당연히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우리는 지금 잘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이 계속 싸우면서 이같은 결과가 계속 나오게 되면 그건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며 팀의 상승세를 반겼다. "선수들은 매 경기 이기려고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