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을 극찬했다.
몬토요는 3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한 선발 투수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오늘 자신이 우리 팀의 에이스임을 보여줬다"며 가장 먼저 류현진을 칭찬했다. 오늘 류현진은 2회 수비 실수로 연달아 주자 두 명을 내보낸 뒤에도 실점없이 막으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 몬토요 감독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그는 이어 "오늘 경기를 이긴 것은 류현진 때문이다. 물론 불펜도 잘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수비들이 그를 돕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좋은 공을 던져줬다"며 류현진을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지목했다.
이날 토론토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식스토 산체스를 상대로 출루는 이어갔지만, 세 번의 결정적인 주루 실책이 나오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그는 "상대 투수는 정말 좋은 유망주고 오늘 경기도 잘던졌다. 그렇기에 이런 실수들이 더 뼈아팠다. 실수를 하면, 이런 투수를 상대로 득점을 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매 경기가 접전이다. 계속 논의해야 한다"며 이겼음에도 엉성한 주루플레이는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알고, 코치들도 알고, 선수들도 알고 있다. 상대 투수는 실점을 많이 안내주는 선수였고, 어려운 경기였다. 이에 대해 우리는 계속 가르칠 것이다. 오늘은 투수들의 활약을 인정해줘야한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재차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홈런으로 결승점을 낸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더해졌다"며 최근 활약 비결에 대해 말했다. "야구는 자신감의 게임이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스윙이 훨씬 좋아졌다"며 달라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