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감독이 중견수로 출전하는 캐반 비지오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3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주전 중견수 랜달 그리칙을 지명타자, 2루수가 주포지션인 캐반 비지오를 중견수로 예고한 것에 대해 말했다.
그리칙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계속해서 몸 상태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휴식이 필요하다거나 수비를 조금 쉬고 싶다고 하는 선수가 있으면 반영해주고 있다. 그리칙이 먼저 와서 수비를 쉬고 싶다고 했다"며 선수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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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지오는 주포지션이 2루수지만, 이날은 중견수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론토는 앞으로 26일간 26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다. 몬토요는 이에 대해 "변명은 없다고 생각한다. 뛸 준비가 돼있어야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매 경기 즐기고 있고, 나는 이들이 자랑스럽다"며 힘든 일정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팀은 아주 좋은 투수진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투수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전날 6회초 공격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견제사 당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날린 것이 힘든 일정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에서 온 실수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저 부주의했던 것이다. 그도 어제 실수로 배운 점이 있었을 것
한편, 몬토요는 전날 줄리안 메리웨더에 이어 등판, 3 1/3이닝 2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로비 레이에 대해서 "또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나"라고 되물으며 다음 등판에서도 레이가 오프너 뒤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