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조영건(21)이 선두 NC다이노스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0승 고지를 선점했다.
조영건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이 6-4로 승리,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7월 2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이후 정확히 두 달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조영건은 1회초 첫 타자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나성범과 양의지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
↑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조영건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팀 타선도 조영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변상권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조영건도 힘을 냈다, 4회초 양의지와 강진성을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박석민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노진혁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키움 타선은 4회말 1점, 5회말 3점을 추가해 6-0을 만들었다. 조영건은 5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박민우에게는 우익수 뒤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5회초를 마쳤다.
조영건은 6회초 마운드를 조성운에게 넘기고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