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다음주 화요일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좌완 김재웅(22)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손혁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전날(1일)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김재웅에 대해 “에릭 요키시가 돌아오게 되면, 그 다음 등판에 선발로 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화요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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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키움 김재웅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어쨌든 당분간 김재웅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NC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손 감독은 “작년에 2군에서 선발투수로 뛴 게 도움이 된다”며 “템포 조절을 잘한다. 자신이 뭐가 흔들리는 것 같으면, 쉬었다 던져야 하는 걸 알고, 계속 공격적으로 던져야 하는것도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스스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걸 확인했다. 사실 불펜으로 나가던 선수가 중간에 브레이크 걸었다 던지는 게 쉽지 않다”며 “1군에서 던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템포조절 하는 걸 보면 선발로 좋은 투수다. 속구 속도도 140정도 나왔다. 어제도 커브를
한편 요키시으 몸상태에 대해서 손혁 감독은 “괜찮을 것 같다. 캐치볼을 하고 나서도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부상자가 많은 키움으로서는 요키시의 복귀, 그리고 대체자원 김재웅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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