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남부지방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2일 열릴 프로야구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삭은 2일 오후 2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진하고 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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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과 한화의 시즌 8차전이 열릴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
수도권도 오전부터 물 폭탄이 떨어졌다. 오후 3시 현재 잠실구장에도 빗줄기가 그치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는 2일 잠실 한화-두산전, 고척 NC-키움전, 문학 LG-SK전, 수원 롯데-kt전, 광주 삼성-KIA전 등 5경기가 열린다.
기상청의 초단기 강수 예측 레이더를 살피면, 오후 4시30분 이후 수도권을 뒤덮은 비구름이 사라진다. 밤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던 것과는 다르다.
악천후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고척돔 외에도 잠실, 문학, 수원 경기 진행도 가능할 수
한편, 괌 인근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7일 일본 가고시마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돼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