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승을 눈앞에 뒀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5개, 평균자책점은 0.83으로 낮췄다.
투구 수가 85개에 불과했지만, 팀이 1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6회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마치 시범경기를 하듯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투수도 바꿨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된다. 시즌 2승.
↑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특히 3회 병살이 결정타였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는 병살타였다.
4회에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3루 파울라인 타고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하게 허용한 장타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잔루로 만들었다.
5회에는 상대 하위 타선을 상
김광현의 빠른 템포에 의한 투구로 힘을 얻은 야수들은 공격력으로 화답했다. 매 이닝 계속해서 점수를 더하며 그가 내려갈 때는 13-0의 리드를 만들어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