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9월 첫 경기에서 대패했다. 특히 3회에서 나온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패배를 자초했다.
롯데는 1일 수원케이트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11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6위인 롯데는 5위 kt와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1-1로 동점인 3회말,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부터 문제였다. 김민혁이 절묘한 기습번트로 공을 내야 가운데로 밀어쳤다. 1루수 이병규는 포구한 뒤 1루로 간 2루수 안치홍에게 송구했으나 김민혁이 먼저 1루로 들어가며 무사 1, 2루로 이어졌다.
↑ 롯데가 1일 수원 kt전에서 2-11로 대패했다. 선발 박세웅이 3회 실책을 범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실책을 범한 박세웅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백호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3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1-5가 됐다.
3회에만 4실점한 롯데는 4회초 한동희가 안타를 때린 뒤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안치홍의 3루수 땅볼이 그대로 삼중살로
이후 롯데는 5회초 1점을 따라갔으나 5회말 다시 3점을 내주며 점수는 2-8이 됐고 경기 후반에는 홈런 2방을 맞으며 점수는 2-11로 9점으로 늘어났다. 경기 초반 롯데의 연이은 아쉬운 플레이가 결국에는 대패로 이어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