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김연경 선수는 명불허전입니다.
출전했다 하면 완벽한 승리.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건설과의 1차전에서 몸 풀기 하듯 7득점을 올리고 나서 2차전을 앞두고 엄살을 부렸던 김연경.
"너무 세게 하지 말고. (김)희진아 몸 관리 잘해라"
정작 경기에 들어가선 팔방미인으로서 본색을 드러내며 18점을 올렸습니다.
백어택과 오픈, 시간차 등 모든 공격에서 자유자재.
손뿐 아니라 발도 잘 사용해 멋진 수비 능력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8월 30일)
- "차근차근 하나씩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고요.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김연경의 활약 덕분에 2경기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 0으로 완승한 흥국생명.
가볍게 2연승으로 4강에 진출해 이 기세라면 무실세트 전승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흥국생명에 한 세트라도 따내는 게 과제'라던 다른 팀들의 우려가 현실화하는 겁니다.
김연경의 복귀전 시청률이 컵대회 사상 처음 2%를 넘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과 함께 무결점 우승을 할지, 저지할 팀이 나타날지 컵대회 남은 경기 최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MBN #프로배구 #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