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28)가 FC포르투에 입단했다.
포르투는 1일(한국시간) 타레미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타레미는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란 선수가 포르투에 입단한 건 사상 처음이다.
페르세폴리스(이란), 알 가라파(카타르)에서 타레미는 2019년 여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첫 시즌부터 골 폭풍을 일으켰다.
↑ 메흐디 타레미는 FC포르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FC포르투 홈페이지 |
2019-20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였다. 히우 아브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18득점을 올렸다. 해트트릭도 한 차례 기록했다.
득점왕에 오르진 못했다. 피지(31), 카를루스 비니시우스(25·이상 벤피카)와 득점 수는 같으나 출전시간이 가장 적은 비니시우스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히우 아브와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하지만 히우 아브는 ‘귀한 몸’이 된 타레미 판매에 나섰다. 그리고 ‘챔피언’ 포르투가 타레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포르투는 2019-20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승점 82로 벤피카(승점 77)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프리메이라리가는 우승틴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타레미는 ‘꿈의 무대’에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라
이어 그는 “난 항상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걸 꿈꿔왔다. 이번 이적으로 매우 행복하다. 내가 이란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의 팀인 포르투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는 9월 20일에 개막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