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신라스테이 8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K리그2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올 시즌 처음이다.
남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8월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8월 첫 경기였던 13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14라운드 충남아산전에는 2-1로 이겼다. 15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13분 김오규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겨 승점 1을 획득했다.
↑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8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남 감독이 ‘8월의 감독’으로 뽑힐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은 8월 마지막 3경기에 있었다. 제주는 안산그리너스, 부천FC,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총 10골을 몰아치며 3연승을 거뒀다. 특히 26일 부천전에서는 4-0 대승으로 수원FC를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8월 무패행진에 힘입어 제주는 승점 34를 기록해 2위 수원FC(승점 32)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
2014시즌 광주FC, 2018시즌 성남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남 감독은 ‘승격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제주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K리그2 감독이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된 건 지난해 10월 박진섭 광주 감독 이후 10개월 만이다. 남 감독에게는 한
한편,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는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다. 신라스테이와 K리그의 인연은 2015년 ‘신라스테이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으로 시작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