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은 어제(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33)의 건강 상태에 관해 "나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오늘(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정락은 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된 채 회복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신정락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며 "구단에서는 정확한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는 "일단 모든 선수단과 직원들은 당국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어제(31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감염 사례입니다.
신정락과 접촉한 한화 2군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2군에서 올라온 한화 1군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한 또 다른 2명도 음성으
25∼26일 충남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한 LG 2군 선수단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1일) 퓨처스리그 한화-두산 베어스전과 LG 트윈스-고양 히어로즈(키움)전을 취소했습니다.
신정락은 LG 2군 선수들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